[스포츠] ‘랭킹 1위’ 신네르, US오픈 준결승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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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를 꺾고 US오픈 준결승에 오른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 [AF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라이벌 다닐 메드베데프(28·5위·러시아)를 꺾고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신네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4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메드베데프를 3-1(6-2, 1-6, 6-1, 6-4)로 물리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 노박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각각 3회전과 2회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성사된 두 ‘톱10’ 선수 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8강전은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었다.

이날 승리로 신네르는 메드베데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 7패를 기록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메드베데프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네르는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2승 만을 남겨뒀다. 신네르의 다음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25·10위·호주)를 3-0(6-3, 7-5, 6-2)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잭 드레이퍼(24·25위·영국)다.

여자부에선 한국계 미국 선수 제시카 페굴라(30·세계랭킹 6위)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73)와 어머니 킴(55)은 미국에서 천연가스·부동산 사업을 하는 억만장자 기업가다. 부부의 순자산은 67억 달러(약 8조96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어머니 킴은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때인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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