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성별불문 70년 넘게 사랑 받는 오메가의 ‘이 시계’ [더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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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대표하는 파인 워치 브랜드 오메가. 시계의 미덕인 정확성을 내세운 오메가의 컬렉션은 전 라인업을 아이콘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존재감이 뚜렷하다.
인간의 달 착륙 역사를 함께 한 ‘스피드마스터’, 바닷속 항해를 함께해온 ‘씨마스터’, 우아한 드레스 워치 ‘드 빌’ 등 시계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쓴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존재가 바로 '컨스텔레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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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모양의 '클러' 장식은 오메가 컨스텔레이션의 상징이다. 2024년 운석 다이얼을 사용한 여성용 컨스텔레이션 제품. [사진 오메가]

1952년 처음 탄생한 컨스텔레이션은 케이스의 이상적인 비율과 빈티지한 감성의 디자인, 오메가가 보유한 워치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시계로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드라진 디자인 요소는 별 모양 로고와 케이스를 감싼 4개의 발톱 모양 '클러' 장식이다. 현재 오메가는 컨스텔레이션 5세대 버전을 생산하고 있다. 클러는 세대를 거듭하며 점점 모던하게 바뀌고 있고, 스트랩을 연결하는 장치인 러그 없이 스트랩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케이스 디자인도 눈여겨볼 특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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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컨스텔레이션과 여성용 컨스텔레이션. 시곗바늘과 인덱스 등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케이스 양쪽의 클러 장식은 같다. [사진 오메가 홈페이지]


커플 워치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다 
컨스텔레이션 종류는 400여 가지에 이른다. 케이스 사이즈는 지름 25mm부터 41mm까지 다양해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구동 방식은 배터리를 사용한 고정밀 쿼츠 무브먼트부터 스위스 계측연방학회로부터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기계식 코-액시얼 무브먼트까지 시계마다 다르다. 스틸과 유색 골드, 오메가가 독자적인 방식으로 만든 합금인 세드나™ 골드, 캐노푸스™ 골드까지 케이스 소재 역시 여럿이다. 다채로운 만큼 오랜 시간 커플 워치로 사랑받는 것 역시 컨스텔레이션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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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메가는 400여 가지 컨스텔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오메가 홈페이지]

▼ (아래 사진) 코-액시얼 칼리버 8900을 탑재한 지름 41mm의 컨스텔레이션 모델.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 실용적인 스틸 소재 케이스 위에 스크래치에 강한 세라믹 소재 베젤을 얹었다. 다이얼과 베젤, 앨리게이터 악어가죽 스트랩을 비슷한 색으로 완성해 통일감을 줬다.
커플 워치로 제안하는 여성용 모델은 지름 29mm의 컨스텔레이션으로 스틸과 옐로 골드로 만든 케이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코-액시얼 칼리버 8700을 탑재해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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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텔레이션은 다양한 사이즈와 소재로 선보인다. 커플 워치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이유다. 김흥수 작가

▼ 초록색 운석 다이얼을 사용한 2점의 컨스텔레이션이다. 남성용은 코-액시얼 칼리버 8900을 탑재해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주는 지름 41mm의 스틸 버전이다. 케이스부터 브레이슬릿까지 폴리싱과 샌드 브러싱 가공을 교차로 적용해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여성용은 옐로 골드와 스틸을 함께 사용한 콤비 형태 버전이다. 베젤과 인덱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한 감성을 더했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케이스 크기는 지름 28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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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운석에 녹색을 입힌 다이얼을 탑재한 2점의 컨스텔레이션 워치. 김흥수 작가

▼ (왼쪽부터) 케이스 지름 25mm의 컨스텔레이션. 스틸과 세드나™ 골드를 함께 사용한 콤비 형태다. 세드나™ 골드는 금에 구리와 팔라듐을 일정 비율로 섞은 합금으로 시간이 흘러도 색과 광채가 바래지 않는다. 실제 운석 조각에 잘라 만든 다이얼엔 보라색을 입혔다. 자연의 소재를 이용한 덕에 시계마다 다이얼 패턴이 다르다.
오른쪽 제품은 스틸로 만든 케이스 지름 41mm의 컨스텔레이션으로 초록빛의 운석 다이얼과 리퀴드메탈™로 로마 숫자를 새긴 그린 세라믹이 조화를 이룬다. 1만50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마스터 크로노미터 코-액시얼 칼리버 8900을 시계의 심장으로 사용했다.
세번째 시계는 옐로 골드와 스틸로 만든 콤비 형태 컨스텔레이션 29mm 모델이다. 클러 장식을 제외한 베젤에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한 무드를 갖췄다. 이 시계에도 운석을 다이얼로 만든 후 금이 떠오르는 노란색을 입혔다.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코-액시얼 칼리버 8700을 탑재했다.
사진 속 마지막 제품은 케이스 지름 28mm의 컨스텔레이션 제품으로 케이스 소재는 같다. 초록빛이 도는 운석 다이얼 위에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세팅해 좀 더 화려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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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오메가의 컨스텔레이션 신제품. 실제 운석 다이얼 사용해 다이얼을 만들었다. 김흥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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