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날두 통산 901호골…포르투갈, 스코틀랜드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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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개인 통산 901번째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2차전 홈경기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 입어 2-1로 이겼다. 지난 6일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 때 결승 득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통산 900골을 돌파했던 호날두는 2경기 연속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901골 중 A매치에선 132골을 넣었다.

지난 6일 치러진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이긴 포르투갈(승점 6)은 2연승으로 1조 1위(승점 6)를 달렸다. 스코틀랜드는 1차전 폴란드에 2-3으로 진 데 이어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43분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가 골대 앞 디오구 조타의 발에 닿지 않은 채 흘렀고, 호날두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와서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그게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다음 대회"라고 말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2018~19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 있다. 1985년생 호날두는 올해 만으로 39세다. 축구 선수로는 황혼기를 훌쩍 남겼다.

당시 그는 은퇴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더는 무언가를 추가할 게 없다고 느껴질 때 제일 먼저 떠날 거다. 그게 인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항상 그랬듯이 내 양심을 따라 떠날 것"이라며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은퇴하는 순간이 오면) 내가 먼저 나서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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