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준호, 中 승부조작 사건 연루 영구 제명…프로무대 못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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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중징계를 받은 손준호. 손준호. 뉴스1

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2·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중징계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10일 중국체육총국·공안부와 공동으로 중국 다롄에서 프로축구 리그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사건 관련 특별 시정 조치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손준호를 포함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축구인 61명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손준호를 비롯해 44명은 중국에서 축구와 관련한 그 어떤 활동을 할 수 없는, 즉 영구 제명 결정이 내려졌다.
중국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비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중국 사법 당국에 구금된 뒤, 올해 3월 말 풀려난 상황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손준호의 정식 선수 등록을 허용했다. 이후 손준호는 지난 6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해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손준호 발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손준호는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무언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다. 리스크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는 해당국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프로 무대에서 더 뛸 수 없는 상황에도 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손준호 측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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