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세호 SPC 대표 겸 비알코리아 대표(앞줄 가운데)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가 지난달 30일 열린 SPC그룹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에 참석했다. 사진 SPC 그룹

SPC그룹이 주요 계열사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SPC1945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 도입 선포식을 진행했다. 선포식에는 도세호 SPC 대표 겸 비알코리아 대표, 김성한 파리크라상 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강동만 SPC GFS 대표,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 등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SPC그룹은 5개 주요 계열사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고 교육과 감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중 이사회 결의를 거쳐 각 회사에 자율 준수 관리자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컴플라이언스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이 정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원칙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사업 활동 법규를 철저히 지켜 공정 경쟁을 실천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이끌어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또 위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으로 자율준수 문화를 확립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법 준수를 넘어 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고객·가맹점·협력사·지역사회 등과 신뢰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적극적인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 공정경쟁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