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타니 가을야구 계속될까, 오늘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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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NLDS 3차전에서 3회 타격을 하다 방망이를 부러뜨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샌디에이고가 6-5로 승리하면서 오타니는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몰렸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1패만 더 당하면 오타니 쇼헤이(30)의 가을야구도 끝이 난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6-5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뒀다.

반면 다저스는 정규시즌 MLB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고도 샌디에이고에 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다저스는 1회 초 무키 베츠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수비진이 흔들렸다. 2회 말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 이후 연이은 실수로 동점을 내줬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데이빗 페랄타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 안타, 카일 히가시오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6-1로 달아났다.

다저스 타선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홈런으로 6-5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의 불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1점 차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를 8회 2사에 기용하는 강수를 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홈 팬들은 노란 수건을 흔들면서 ‘LA를 꺾어라(beat LA)’를 외쳤다.

1차전에서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던 다저스의 간판타자 오타니는 2차전 무안타에 이어 3차전에서도 안타 1개에 그쳤다. 3경기 성적은 13타수 3안타(타율 0.231) 1홈런 3타점 6삼진. 4차전은 10일 오전 10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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