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샌디에이고 8-0 완파…5차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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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8-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2일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진출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전날 3차전에서 5-6으로 졌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샌디에이고를 몰아붙였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키 베츠가 상대 선발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회 2사 1, 3루에선 오타니가 내야를 꿰뚫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베츠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3회 윌 스미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5-0까지 도망갔고, 7회 1사 1,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기습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점을 추가한 뒤 가빈 럭스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다저스는 투수 8명이 9이닝을 책임지는 불펜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던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뉴욕 메츠는 NLD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1로 무너뜨리고 3승 1패로 9년 만에 NLCS 진출을 확정했다. 승리의 주역은 프란시스코 린도어였다. 0-1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필라델피아의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를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린도어는 에스테베스의 시속 159㎞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메츠의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는 5이닝을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으로 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메츠는 샌디에이고-다저스의 승자와 NLCS를 벌인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물리쳐 2승 1패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ALDS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3-0으로 꺾고 역시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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