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공부가 더 재미있어지는 책들을 모았어요.

공부가 더 재밌어지는 책들

학습자의 학습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동기 부여라 하죠.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과목은 우리 생활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거나, 어떤 목표를 세운다면 학습 의욕이 좀 더 높아질 텐데요. 이를 도와줄 책들을 모았습니다.

『처음 법학』
김희균 글, 164쪽, 봄마중, 1만5000원

알고 보면 우리 생활과 밀접한 법학과 친해지기. 국가 및 공공기관이 제정한 법률·명령·규칙·조례 등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 규범을 법이라 하며, 대한민국은 법률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는 법치국가이다. 법질서와 법 현상 등을 연구하는 학문인 법학과 친해지면 법치국가의 국민으로서 필요한 상식을 쌓을 수 있으며, 법조인을 향한 진로 탐구에도 도움이 된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책을 통해 법학의 역사와 헌법의 의미, 법조인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법의 지배란 어떤 의미인지 설명한다. 또한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인이 되기 위한 과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풀어내 예비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길잡이를 제공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지?』
루돌프 타슈너 글, 김지현 옮김, 232쪽, 아날로그, 1만4500원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수학은 그 명확성 덕분에 여러 학생의 사랑을 받는 과목이지만, 동시에 복잡함 때문에 수학 공부를 포기한 학생을 뜻하는 '수포자'를 양산하기도 한다. 사실 수학은 처음부터 복잡한 학문이 아니었다. 책은 수학이 단순 계산과 산수의 단계를 거쳐 어떻게 지금처럼 여러 풀이 과정을 가진 학문이 됐는지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공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가 고안한 도르래·나사선, 17세기 뉴턴이 밝혀낸 만유인력의 원리 등 구체적 예시로 수학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수학의 발전사는 인류 문명의 발전사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학생 이상.

『돈, 돈, 돈이 뭐라고?』
박은호 글, 파키나미 그림, 164쪽, 그린북, 1만4000원

돈의 가치와 경제 지식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관련 공부도 돈과 관련 있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나누어 돈의 속성과 돈의 역사는 물론 통화의 개념과 환전·환율의 원리, 세계의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의 가치, 전자 거래의 편리함과 위험성, 돈을 잘 쓰고 모으는 법 등에 대해 다룬다.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전달해 독자는 돈의 역사와 흐름, 다양한 지불 수단과 돈의 미래, 그리고 돈을 잘 쓰는 법까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인공 지능 판사는 공정할까?』
오승현 글, 박우희 그림, 232쪽, 개암나무, 1만6800원

윤리적으로 판단하는 힘을 길러보자.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윤리라고 한다. 현대 사회는 구조가 복잡해지고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상치 못한 다양한 윤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어릴 때부터 윤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자기만의 관점을 길러야 한다. 책은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꼭 출근 시간에 해야 하는지, 유튜브는 세상에 이롭기만 한지, 환경을 위해 채식을 해야 하는지, 인공 지능 판사를 도입해야 하는지 등 사회·소셜미디어·환경·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주제를 통해 윤리적 질문을 던진다. 독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윤리적 관점에서 판단을 내릴 힘을 기를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창의력 팡팡! 상상날개 과학놀이』
상상날개 과학실험실 글, 224쪽, 혜지원, 1만5500원

실험으로 배우는 과학의 기본 개념. 물리학·화학·생물학 등 과학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많은 학생이 과학 과목을 어렵게 느끼지만, 흥미로운 궁금증을 해결하는 실험과 함께라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뚝이가 절대 넘어지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물리학과 관련 있는 무게와 균형잡기 개념을, 글씨가 나타나는 신기한 비밀 편지 실험에서는 화학의 개념인 산과 염기의 응용, 사계절이 반복되는 이유를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지구과학의 기본 개념인 지구 공전에 대해 실험을 통해 배운다. 실험마다 개념‣원리‣탐구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실험을 놀이처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세상 친절한 유전자 이야기』  
에블린 에예르 글, 윤여연 옮김, 232쪽, 미래의창, 1만8000원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전자 관련 상식 가이드북. 'IQ는 선천적인 걸까, 후천적인 걸까?' '사람의 키와 입맛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인류는 대체 어디서 온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이 모든 질문의 답은 생물체의 개개의 유전 형질을 발현시키는 원인이 되는 인자인 유전자와 관련 있다. 유전자 인류학자인 저자는 할머니들이 더 오래 사는 이유, 유당불내증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 이유 등 35가지 주제를 통해 지능의 기원과 피부색의 비밀까지 여러 유전자 관련 상식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언뜻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이는 우리 삶의 모든 사건은 유전자라는 거대한 뿌리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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