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래엔, 캐릭터·웹툰 활용 새 디자인 교과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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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초등 수학 3학년 1학기 표지

대한민국 교육 시장은 인공지능(AI) 시대의 디지털 전환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대전환을 맞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교육부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개정된 2022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과 잠재력에 집중해 자기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탐구와 개념 중심의 심화 학습으로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공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교과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다채롭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을 통해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흔히 표지를 책의 얼굴이라고 하듯, 교과서의 표지는 과목의 특성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학습 의욕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캐릭터부터 웹툰까지, 학습 동기 유발하는 교과서 표지 디자인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의 교과서를 선보였다. 이번 교과서는 교과서 하면 떠오르는 지루하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캐릭터와 웹툰 같은 일러스트를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그래픽 요소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학습에 대한 동기와 관심을 높였다.

초등학교 교과서는 동물 캐릭터와 동화 같은 일러스트를 활용해, 아이들이 마치 동화책을 보는 듯한 친근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각 교과서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일상 속에서 교과목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통해,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표지에서 시작된 스토리텔링이 내지까지 이어져, 과목별 특성에 맞춘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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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중등 교과서 표지

중학교 교과서의 표지는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그림체의 부드럽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학생들의 일상과 상상을 각 과목의 특성에 맞게 담아냈다. 등하교 장면, 친구와의 여행, 반려견과의 산책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그려,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들에게 친근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학생들이 교과서를 접할 때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본문에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를 표지에 배치해 학습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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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표지

고등학교 교과서는 소설을 모티브로, 각 과목마다 고유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담아냈다. 예를 들어, 한국사 교과서 표지는 타임슬립을 모티브로 등장인물을 그려내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연속성을 표현했고, 국어 교과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구성했다. 이처럼, 각 과목의 표지는 저마다 다른 이야기와 감성을 전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교과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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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래엔 초등 3학년 1학기 수학 교과서 활동자료

교과서의 본질은 학습자와 교사를 위한 ‘내지 설계’

표지가 교과서의 첫인상을 결정한다면, 내지는 학습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미래엔 교과서는 학습자가 학습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와 사진의 배치에 세심하게 신경 썼다. 또한 과목별로 필요한 활동 자료를 부속으로 제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는 색종이, 삼각자 등을 부록으로 포함해 준비물 걱정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중학교 사회과부도에는 백지도, 지역별 중첩지도, 세계 전도 등 다양한 형태의 지도 자료를 풍부하게 담아 학습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미래엔의 2022 개정 교과서 개발 디자인에 참여한 손현지 미래엔 디자인 실장은 미래엔의 2022 개정 교과서를 ‘연결(Connect)’로 설명했다. 이는 교육부의 새 교육과정에 맞춰 ‘아날로그와 디지털’, ‘학생과 교사’, ‘기능성과 심미성’을 관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미래엔의 신념을 담고 있다.

2022 개정 교과서 표지 디자인에 소요된 인력과 기간은?
미래엔 2022 개정 교과서는 짧은 기간 안에 많은 책을 개발해야 했기 때문에 미래엔 교육디자인팀 대부분이 디자인 협력사, 그림 작가분들과 협업하여 제작했다. 표지 디자인은 교과서 본문 제작과 동시에 콘셉트를 구상하여 기획되었으며, 콘셉트 구상부터 시안 작업, 최종 마무리까지 반년 넘은 시간 동안 총 134권의 교과서 표지의 디자인을 완료했다.
표지 디자인 개발 시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이번 교과서 디자인에서 ‘시각 자료’의 비중을 크게 뒀다. 새로운 작가와 협업해, 기존 교과서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교과서는 교육 자료인 만큼 수정 작업이 많아 교과서를 처음 작업하시는 작가분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표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내지 디자인 구성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양질의 학습 내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고민이었다. 미래엔은 ‘연결(Connect)’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습자와 교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또한, 시각적 주목성을 높이기 위해 후가공에도 신경 썼다. 예를 들어 햇살이 비치는 장면이나 반짝이는 바다는 홀로그램 처리로 강조했고, 따뜻한 감성을 표현할 때는 펄 에폭시를 사용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이 학습자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엔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초·중·고 교과서와 교수 지원 자료 및 에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는 온라인 교과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홍보관에서는 미래엔의 각 초·중·고 교과서 저자 및 집필진 소개를 비롯해 교과서 미리 보기를 영상과 이미지로 제공한다. 또한 교과서 교수 지원 자료와 스마트 수업 PPT 등 교과서 맞춤 자료 및 과목 특화 자료, 엠티처 에듀테크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미래엔은 교과서 홍보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초·중·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클래스가 다른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참가자 전원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미래엔 2022 개정 교육 교과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래엔 교과서 홍보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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