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세대, 한강 노벨상 수상 기린다…국문과 명예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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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4)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학교가 한 작가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관련 문학관을 건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리기 위해서다.

11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학교 국어국문학과 측은 이날 학과 교수회의를 열고 한 작가의 동의가 있을 경우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에 더해 한강 문학관을 건립하거나 창작이나 번역에 특화된 특수 대학원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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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학보사가 11일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연대 국문과 출신 소설가 한강 관련 호외를 제작 배포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시아 작가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꼽았다. [뉴스1]

연세대는 또 한강 작가 특별전이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학과 소속 학생은 물론 일반 대중 등을 대상으로 전공자나 평론가 등이 진행하는 특강과 학술대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강 등은 빠르면 이번 학기 중에 진행한다는 목표다.

여러 방안에 대해서는 한강 작가의 동의를 구한 뒤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작가는 1989년 이 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93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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