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명보 부름받은 이승우 "이젠 긍정적인 축구 이야기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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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승우 인스타그램 캡처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체 발탁해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26·전북)가 "이제는 긍정적이고 밝은 축구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 교체 출전한 이승우는 이튿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한국이 3-1로 앞서던 후반 42분 이재성과 교체돼 투입됐다. 이승우가 2019년 6월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5년 4개월 만에 A매치 잔디를 밟자 그라운드에는 함성이 쏟아졌다.

이승우는 추가시간을 포함한 1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그는 이후 SNS에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하루였다. 저보다 더 좋아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선 "이제는 조금 더 긍정적이고 밝은 내용의 축구 이야기를 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언급했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한때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이승우는 성인 무대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이후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5년 넘게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10일 열린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부상을 당해 소집 해제되면서 이승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승우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에 밀려 선발 출전하진 못했으나, 승기를 잡은 경기 막판 교체 출전해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후 "저도 놀랄 만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꾸준히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소속팀에 가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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