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로 군부대 문 부순 뒤 질주한 50대…마약 검사는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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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동차 자료사진. pixabay

한밤중 차량을 몰고 군부대 문을 부순 뒤 부대를 가로질러 달아난 민간인이 구속됐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49분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화천 육군 포병부대 후문 위병소 출입문을 망가뜨린 뒤 800m가량 부대 안을 가로질러 부대 정문 위병소까지 질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부대를 벗어나 화천군 상서면 한 도로까지 약 9㎞를 달아났다가 옹벽에 들이받는 사고도 냈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도로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나 횡설수설한 모습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간이 마약 검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은 A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소변과 모발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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