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北, 김정은 암살 가능성 의식해 경호 수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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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는 현장에 함께 동행했다. 뉴스1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 가능성을 의식해서 경호 수위를 격상했다"고 보고했다. 또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지위 또한 격상됐다”고 전했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정은의 공개 활동이 작년에 비해 현재까지 60% 이상 증가했다”면서 “해외 요원의 김 위원장에 대한 암살을 의식해 드론 장비 추진 등 경호수위 격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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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조선노동당 창건 79주년 경축공연이 지난 10일 당 중앙간부학교에서 성대히 진행됐다"며 공연에 참석한 김정은 당 총비서와 주애의 사진을 보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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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앞줄 왼쪽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9주년 기념 연회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최선희 북한 외무상,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 김 위원장, 노광철 국방상. 김 위원장 뒤편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모습도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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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오른쪽)를 고모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깍듯하게 의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월 모습이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관련한 동향도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주애와 관련해선 노출 빈도를 조절해가며 당 행사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김여정의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의 보좌를 받는 등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러시아 대사와 직접 담소를 나누는 장면, 김정은과 김주애가 같이 있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김정은 독자 우상화가 강화되고 있다”는 보고도 이어졌다. 국정원은“이번 달 들어서는 ‘주체’ 연호 사용을 중단하고 해외에 파견된 인력들에 김일성· 김정일 시대 등 선대의 문헌을 대신해서 김정은의 혁명 역사 등을 재차 강조하는 등 선대 삭제, 김정은 독자 우상화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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