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작 미숙 추정’ 내장산 케이블카 급정거 사고…탑승객 일부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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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케이블카 이틀간 운행 중지. 사진 내장산개발주식회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전북 정읍 내장산 케이블카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탑승객 일부가 다치고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29일 오전 10시37분께 전북 내장산에서 케이블카가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케이블카가 급하게 멈추면서 크게 흔들렸고, 탑승객들이 넘어지면서 손과 무릎 등을 다쳤다.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A씨(70대)가 어지럼증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상행 케이블카에는 37명, 하행 케이블카에는 20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내장산 케이블카 운영사는 이날부터 30일까지 ‘내부 정비에 따라 이틀간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된다’는 안내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브레이크 고장을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직원이 케이블카 도착 지점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급브레이크를 밟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까지 추가 정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도 해당 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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