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자리서 인턴 머리 때려놓고…공공기관 노조지회장 "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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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노동조합 지회장이 20대 남성 인턴사원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모 공공기관 노조 지회장은 지난달 부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인턴사원의 머리를 신발로 밀치고, 1시간 뒤 식당 밖에서도 인턴사원의 머리를 담뱃갑과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인턴사원은 지난달 20일 소속 기관에 "술자리에서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지회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경찰에도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 기관은 신고 한 달여 뒤인 이달 24일 지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규정상 30일 안에 조사를 끝내야 한다는 점에서 늑장 조사라는 지적도 나왔다. 기관 측은 추가로 살펴볼 내용이 있어 조사가 지연됐다는 입장이다.
지회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MBC에 "술자리에서 통상 남자들끼리 하는 스킨십"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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