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랫폼 활용하면 폐업률도 낮다"... 과기부, 플랫폼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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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유상임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상생·협력 방안을 의논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유상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플랫폼을 활용하는 소상공인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매출액은 높고 폐업률은 낮다는 통계(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신한카드 자료)를 인용하며 “플랫폼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만큼 경제 주체들의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와 플랫폼 기업에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당근 등 4개 플랫폼사는 그간 각 사가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협력 및 지원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논란이 됐던 정산 주기에 대해 선물하기 교환권 정산 횟수를 월 4회에서 10회로 확대해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쿠팡도 빠른정산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진행중이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 ‘프로젝트 단골’의 지원 대상을 넓혀간다. 당근마켓은 ‘동네사장님 어워즈’ 등 지역 가게와 주민을 연결하는 등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성과 발표 후 진행된 과기정통부와 플랫폼사들 간의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각 기업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고 했다”며 “플랫폼 규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행사장을 나오며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분식회계 관련 중과실 징계를 받게 된 상황에 대한 질문에 “기사에 나온 내용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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