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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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테네시·오클라호마·앨라배마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CNN 방송이 이날 오후 8시쯤 발표했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메릴랜드·메사추세츠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각 대표적인 공화당과 민주당 우세 지역들이다.
뒤이어 해리스는 일리노이·델라웨어·뉴저지·콜로라도주에서, 트럼프 아칸소·미주리주에서 승리했다고 AP 통신 등이 발표했다. 또 트럼프가 루이지애나·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와이오밍·캔자스·아이오와주에서 승리했고, 해리스는 뉴욕·워싱턴DC를 가져갔다.
트럼프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4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텍사스, 러닝메이트 J D 밴스 상원의원의 고향인 오하이오, 유타·몬태나주에서도 승리했다.
트럼프는 대표적인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우세 지역)'인 버지니아에서도 해리스를 1%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반면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에선 해리스가 1% 안팎의 격차를 보이며 예상 밖 선전을 하고 있다.
승부를 결정할 7개 경합주에선 아직 개표 초반이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러스트 벨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미시간에선 해리스가 소폭 앞서고 있지만 대도시권의 개표가 더디고, '선 벨트' 경합주인 조지아에선 트럼프가 앞서 나가고 있다.
AP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트럼프는 22개주, 해리스는 11개주에서 승리해 각각 210명, 1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황이다. 대선 승리까지는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얻어야 한다. CNN은 "미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선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개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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