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I 기반 익수 감지 시스템, KPC 국제청소년캠프에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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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앤씨테크놀로지가 도입한 AI 기반 익수 방지 시스템. 사진 피엘앤씨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인 수영장 안전 시스템이 국내에서 선을 보인다.

대한장애인체육회(KPC)는 5일부터 13일까지 18개국 63명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국제청소년스포츠캠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7일부터 12일까지 본격적으로 배드민턴, 수영, 태권도 등 스포츠 체험을 진행한다.

이천선수촌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수영 프로그램에선 AI 기반 익수 감지 시스템이 시험 가동된다. (주)피엘앤씨테크놀로지(PLNC)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참가 청소년의 수영장 안전을 책임진다. PLNC 익수 감지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수영장과 주거형 개인 수영장을 대상으로 하는 듀얼 카메라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수영장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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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앤씨테크놀로지가 도입한 AI 기반 익수 방지 시스템. 사진 피엘앤씨테크놀로지

MYLO는 수면 위와 수중에 설치된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한다. 특히 특허를 받은 수중 AI 카메라는 수면 아래에서 발생하는 위험 상황을 포착하여 즉각적인 경고를 발신한다. 익사 위험이 감지되면 경보음을 울리고 스마트폰으로 경고 알림과 촬영 이미지를 전송해 신속한 구조를 유도한다.

NVIDIA Jetson Nano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인터넷 연결이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이다. 통신 장애나 외부 연결 문제가 일어나도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익수 상황을 감지하고 경보를 낸다. 자연스럽게 안정성과 실시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안전요원이 보지 못하는 수면 아래를 포함해 수영장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입수 및 익수 위험을 자동으로 감지해 스마트폰과 연동된 알람 시스템을 통해 관리자에게 즉각 경고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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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앤씨테크놀로지가 도입한 AI 기반 익수 방지 시스템. 사진 피엘앤씨테크놀로지

아울러 딥러닝 기반의 머신 러닝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오동작이 발생한 경우 자동 학습을 통해 다음 번엔 동일한 오류를 줄인다. 특히 원격으로 약 2주에 한 번씩 학습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여, 최신의 AI 알고리즘이 반영되도록 보장된다. 감시 대상의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여 개인의 신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 개인정보도 보호한다.

설치도 편리하다. 다른 시스템과 달리 수영장의 물을 빼거나 내부 공사가 필요 없이, 수영장 외벽 상단에 두 개의 나사만으로 설치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이다. 나사를 뚫을 수 없는 경우를 위해 공사가 필요 없이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마련된다.

만약 익수 상황이 발생하여 사람이 물에 가라앉는 상황이 약 10초간 지속이 되면 시스템 본체는 적색 LED 램프를 빠르게 점멸시키면서 경보음을 울린다. 동시에 최초 인지된 위험 상황의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관리자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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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앤씨테크놀로지가 도입한 AI 기반 익수 방지 시스템. 사진 피엘앤씨테크놀로지

한국 공식 유통사인 ㈜피엘앤씨테크놀로지는 이 시스템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한글화하고 현지 사용성에 맞춰 철저히 검수했다. 이로 인해 수영장 관리자와 운영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알림 및 대응이 가능해졌다.

㈜피엘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수영장 안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향후 다양한 수영장과 스포츠 시설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수영장에서의 안전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좋은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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