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과학과 재미있게 친해질 수 있는 책들을 모았어요.

과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과학은 우리 일상과 밀접한 학문입니다. 딥페이크·AI로 만든 창작물부터 원자력 에너지와 우리 몸에서 나오는 방귀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과학적으로 해설해주는 책들을 모았어요.

『딥페이크부터 AI 저작권까지, 과학을 말해요』
양서윤 글, 신병근 그림, 112쪽, 개암나무, 1만3500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여러 과학 이슈들을 토론하며 알아보자.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범죄가 연이어 벌어졌다. 그렇다면 딥페이크 기술을 규제해야 하는 걸까. 책은 딥페이크 기술 규제부터 유전자 복제·교정 허용 여부, 원자력 에너지 사용의 장단점, AI로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 동물 실험의 윤리적 문제 등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과학 이슈를 주제로 관련 최신 뉴스·도표·설문조사·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를 실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과학 이슈에 대한 자기 생각을 토론하면서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료와 함께 여러 분야를 탐구하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도 키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마스터 M과 교과서 대모험: 과학』
김성효 글, 정수영 그림, 176쪽, 주니어김영사, 1만4800원

과학의 기초 개념과 어휘를 익힐 수 있는 판타지 동화. 학교 도서관에 남아 과학 활동지를 풀던 주인공 환이와 다솜이가 어디선가 들리는 고양이 소리를 따라 마법이 걸린 과학 교과서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교과서 속 과학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만 현실로 돌아올 수 있다. 주인공들의 모험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초 3~6학년 과학 교과서 이해에 중요한 핵심 개념인 물질·자석·지표·소리·표면·수평 등은 물론,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110여 개 어휘도 등장한다. 독자는 환이와 다솜이의 모험을 통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꼭 알아야 할 개념과 어휘를 배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방귀 사전』
앤디 존스 글, 데이비드 퍼커리지 그림, 서애경 옮김, 240쪽, 미래아이, 1만1000원

방귀를 통해 유쾌하게 배우는 과학 지식. 음식물이 배 속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겨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 나는 기체인 방귀. 더럽고 냄새난다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방귀가 나오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재미있고 신기한 원리들을 알 수 있다. 책은 방귀의 정체부터 방귀를 뀌는 이유, 방귀와 관련된 역사 속 이야기, 방귀와 관련된 과학적인 원리, 지구상에 살고 있는 각종 동물이 뀌는 방귀,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젖소 방귀는 물론, 방귀를 뀌고 자리를 옮겨도 여전히 냄새가 나는 ‘방귀 드래프트 현상’ 같은 물리학까지 방귀와 관련된 거의 모든 지식과 현상들을 다룬다. 초등 고학년 이상.

『청소년을 위한 과학혁명』
남영 글, 224쪽, 궁리, 1만5000원

지동설과 관련 있는 과학 이론에 대해 알아보자. 지구는 자전하면서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과학적 사실을 지동설(地動說)이라 부른다. 현대에는 상식으로 여겨지지만, 인류가 지동설이란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하는 데는 수많은 세월이 걸렸다. 책은 지동설 탄생과 관련 있는 코페르니쿠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정당함을 입증한 갈릴레오, 행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의 제곱은 행성궤도 반경의 세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을 발견한 케플러 등 지동설과 관련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지동설과 관련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이 인류사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도 알 수 있다. 중학생 이상.

『질문하는 우주 사전』
신광복 글, 이형진 그림, 100쪽, 풀빛, 1만2000원

우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으며 궁금증을 풀어보자. 무한한 시간과 만물을 포함하고 있는 끝없는 공간의 총체인 우주는 오랫동안 인류가 궁금해하던 공간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지구와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 지구가 속한 태양계, 밤하늘에 떠 있는 별과 은하, 아주 먼 옛날부터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인간들이 해 왔던 노력 등 우주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실었다. 특히 '태양계의 끝은 어디일까' '별들이 많은데 왜 밤하늘은 어두울까' '옛날 사람들이 생각했던 우주는 어땠을까' '지구 주변이 쓰레기장이라고?' 등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광대한 우주의 비밀을 설명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매일 똑똑해지는 1분: 과학』
존 리차드 글, 이섬민 옮김, 128쪽, 스푼북, 1만3500원

매일 1분씩 투자해서 배우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과학 지식.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재료와 물질부터 에너지·힘·우주·지구·생물계 등 과학의 여러 분야를 다룬다. 주제마다 1~2페이지씩 구성했기 때문에 하루에 1~2분만 투자하면 다양한 분야의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명료하고 쉬운 설명은 물론, 그림·도표 등 해당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각자료까지 풍부해 과학을 어렵고 지루한 과목으로만 여겼던 청소년에게도 과학을 탐구하는 재미를 알려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각 주제 말미 '한 번 해볼까?' 코너는 앞에서 설명한 내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까지 실어 흥미를 더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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