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대출 관리 때문에…NH농협은행도 비대면 창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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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가계대출 관리에 시중 은행들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NH농협은행이 비대면 대출 창구를 한시적으로 막기로 했다. 대출 상품 접근성을 제한해 대출 판매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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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설치된 ATM 모습. 연합뉴스

14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에 한해 15일부터 비대면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NH농협은행이 비대면 판매를 중단하는 상품은 ▶NH직장인대출V ▶올원직장인대출▶올원 마이너스대출 ▶NH씬파일러대출 4개 상품이다. 다만, NH농협은행은 다른 금융사로부터 신용대출을 갈아타는 사람에 대해서는 비대면 판매를 그대로 허용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이 일부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 비대면 판매를 중단한 것은 연말까지 목표한 대출 총량을 맞추기 위해서다. 실제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다른 시중 은행들도 최근 비대면 상품 취급을 중단하고 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 신용대출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의 비대면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을,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비대면 상품을 한시적으로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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