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면 이어 떢복이 돌풍"…불닭떡볶이, 미국 월마트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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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인기 제품 '불닭볶음면'의 소스를 활용한 '불닭떡볶이'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삼양식품은 불닭떡볶이 2종을 미국 월마트에 신규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라면에 이어 떡볶이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18일 삼양식품은 ‘불닭떡볶이’ 2종(오리지널·까르보)을 미국 월마트에 신규 입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전역 월마트에 입점한 ‘불닭볶음면’에 이어 입점 품목을 늘린 것이다. 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를 간편식 제품군으로 확대해 K푸드 흥행을 이어나가겠단 계획도 내놨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불닭떡볶이는 삼양식품의 인기 제품 불닭볶음면의 소스를 활용해 매콤한 맛을 낸 게 특징이다.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을 택해 떡볶이 요리법이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미국 시장에 불닭떡볶이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60개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떡볶이 외에도 불닭볶음밥·불닭왕교자 등 불닭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을 출시해 수출 제품군을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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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삼약식품은 지난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규모의 해외 매출(34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삼양식품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 인기는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89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01%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78%(3428억원)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3분기 누적 매출(1조2491억원)과 영업이익(2569억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1조1929억원)과 영업이익(147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불닭떡볶이의 월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현지 유통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불닭 브랜드 제품의 수출도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간편식 제품의 판매 경로를 다양화하며 브랜드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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