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백화점 신발 판매점에서 신발을 두 번 훔친 남성이 세 번째 절도를 시도하다 결국 잡혔다.

18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전의 한 백화점 신발 판매점에 주황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들어왔다.

CCTV 영상에는 남성이 직원의 눈치를 살피다 진열된 신발을 그대로 들고 매장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나흘 뒤인 지난 15일에도 남성은 같은 옷을 입은 채 신발 매장에 들렀다. 이때는 신발 한 켤레만 신어보고는 빠르게 달아났다.

남성은 매장의 계산대에서 진열대가 잘 보이지 않는 구조라는 점을 악용해 직원이 계산대에서 업무하고 있을 때 절도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의 절도로 해당 매장이 입은 피해 금액은 약 20만원이다.

남성은 이후 같은 매장에서 세 번째 절도를 시도하다 결국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매장 직원이 알아보자 지나쳐 화장실로 숨은 남성은 다시 신발을 훔치려 했다가 직원에 의해 발각됐다.

범행이 들통난 이 남성은 “돈을 주려 했다”며 핑계를 대기도 했으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보여주자 사실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