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과르디올라, 맨시티 남을 듯…'1+1년 계약연장 합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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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계속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면서 "새로운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며칠 내로 공식 발표도 이뤄진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10년 이상 이끌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고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려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우선 맨시티는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썼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건 맨시티가 처음이다.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두 차례 3연패를 기록했지만, 4년 연속 우승은 하지 못했다. EPL 출범 전에도 4연패를 이룬 팀은 없었다. 이로써 잉글랜드 축구엔 ‘맨시티 왕조’가 우뚝 섰다. 맨시티는 2022~23시즌에는 트레블(챔피언스리그·리그·FA컵 모두 우승)을 이뤘다.
또 4연패를 포함, 최근 7시즌 동안 여섯 차례나 EPL 우승 트로피를 들며 잉글랜드 역대 ‘최강의 팀’의 자리를 굳혔다. 맨시티는 2018~19시즌에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팀이 됐다. 맨시티는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EPL 11라운드가 끝난 현재 승점 23(7승 2무 2패)을 쌓아 선두 리버풀(승점 28·9승 1무 1패)에 승점 5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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