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류 상습투약 유아인, 다음 달 항소심 결심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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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9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다음 달 24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3차 공판을 열고 이같이 정했다.

결심공판에서는 검찰의 최종 의견과 구형, 피고인의 최종 진술 등이 이뤄진다.

통상 결심공판 후 한 달가량 뒤에 선고기일이 잡힘에 따라 유아인의 2심 선고는 이르면 내년 초 나올 전망이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작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부터 작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와 올해 1월 지인 최모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 등도 받는다.

1심은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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