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꽃버스타고 한라산 오르기…제주에서 겨울 100%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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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겨울, 제주로 떠나보자!
제주관광공사가 30일 겨울철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반짝반짝 빛나는 겨울, 행복이 충만해지는 제주로 떠나보자!’는 주제로 관광콘텐트를 발표했다.
한라산 설경·눈꽃·눈썰매가 기다린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주로 꼽혔다. 우선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이다. 겨울 한라산은 설경이 압권이다. 능선은 하얀 설원이 되고, 나무 위로 내려앉은 눈꽃은 반짝 빛나 가슴을 녹인다. 11월부터 시작되는 눈꽃은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등반 기회가 많아졌다.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한시적으로 해제되기 때문이다. 또 다음 달 21일부터는 내년 2월 23일까지 한라산 눈꽃버스가 운행된다. 눈꽃버스는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영실 탐방로 매표소 구간까지 왕복 24회 운행된다.
방학 맞은 아이들과 말 타고 귤 따고
겨울에 즐기면 더 즐거운 체험 활동도 많다. 한라산에선 중산간 마방목지 등 곳곳이 천연 눈썰매장이 된다. 또 섬 곳곳에서 운영 중인 감귤체험농장에서 겨울철 국민 과일인 감귤을 직접 따고 맛볼 수 있다. 겨울에 꽃피우는 동백을 테마로 체험도 가능하다. 서귀포시 신흥 2리에서 열매로 짠 동백기름으로 직접 음식도 만들고 비누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승마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조랑말체험공원을 찾아도 좋다.
요가·스파, 건축물 기행...감성도 한 스푼
심신을 단련하며 감성을 채우는 관광도 추천했다. 제주도내 요가스테이나 요가원을 찾아 번잡했던 마음을 비워내는 체험을 하거나, 세계적인 건축가가 남긴 건축물 기행을 하며 인문학 감성을 채워보는 것도 좋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스파 체험도 추천했다.
겨울축제도 풍성하다. 제주 동쪽 끝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열리는 성산일출축제(12월 31일~내년 1월 1일), 새해 첫날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건강과 소망을 기원하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 수영대회(내년 1월 초 예정)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몸 따뜻하게 데워주는 국물요리 추천
겨울철 제주행을 유혹할 먹을거리도 소개했다. 민어를 푹 우려낸 제주식 어곰탕과 어개장, 돼지 뼈를 푹 고아 사골국물을 낸 뒤 메밀을 넣어 만든 걸쭉한 접짝뼈국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곰탕 같은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 추위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막창의 제주어인 ‘창도름’으로 만든 제주식 순대도 겨울에 딱이다. 문정혁 제주관광공사 홍보과장은 “겨울 추천 제주관광지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인스타그램(@visitjej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겨울 제주에서 추억과 함께 다가오는 새해를 활기차게 맞이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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