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학축구연맹 회장에 박한동 당선...변석화 7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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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연맹 회장에 당선된 박한동 모에즈코리아 대표. 사진 모에즈코리아

변석화(62)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의 7선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제13대 회장 선거에서 박한동(48) 모에즈코리아 대표이사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박한동 당선자는 유효표 72표 중 37표를 얻었다. 변석화 현 회장은 35표를 받아 박 당선자에 2표 차로 밀렸다. 이로써 변 회장은 7선에 실패했다. 2002년 처음 회장직에 오른 변 회장은 24년 동안 여섯 차례의 임기를 보내며 대학축구를 이끌었다.

박한동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월 9일부터 4년이다. 박 당선자는 엘리트 축구선수 출신의 기업가다. 명지대와 포항 스틸러스, 한국코레일 등에서 뛰었다. 1994년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20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조별리그 일본전과 바레인전에 출전한 이력도 있다.

2002년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박 당선자는 스포츠의류 사업에 뛰어들어 애플라인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모에즈코리아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고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의 장례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결식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오규상 회장이 1990년대부터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맡아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고, 특히 2009년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뒤 WK리그 창설 등 오랫동안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리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축구 행정을 17년째 이끌어온 오 회장은 지병이 갑자기 악화해 지난 20일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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