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 동네 미래기후 '기후변화 상황지도'로 미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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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구나 자신이 사는 지역의 미래 기후변화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그간 시범서비스로 운영되었던 ‘기후변화 상황지도(climate.go.kr/atlas)’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과거부터 미래 2100년까지 우리 동네의 기온, 강수량, 바람 등 기후 요소에 대한 변화 추세와 미래 전망을 국민 누구나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기반의 서비스이다.
시범서비스에서는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기온, 강수량, 극한기후지수 등을 지도에 분포도 형태로 제공했다. 이는 국가 및 지방 정부의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과 기후변화 영향 평가, 연구 및 교육에 폭넓게 활용됐다.
본격 서비스에서는 기존 기능에 농업·보건 등 4개 부문의 기후변화 응용지수 18종과 하천·도로 등 시설물의 설계기준에 따른 강수량 빈도·강도 정보 등이 추가됐다. 또 온실가스·오존 등 지구대기 감시정보가 더해져 원하는 지역의 다양한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정보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기상청은 향후 서비스 범위를 사회·경제, 동물·생태계, 보건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하고, 사회 가치 경영(ESG) 기후공시에 활용할 수 있는 기후정보를 기업과 개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친환경, 사회적 기여, 지배구조까지 고려해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기후변화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없는 정책결정자나 일반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시나리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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