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정용진과 동행한다…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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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새 출발하는 추신수. 연합뉴스

내년 시즌 프로야구 SSG 랜더스 프런트로 변신하는 추신수(42)의 보직이 확정됐다.

SSG 구단은 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추신수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잘 도울 수 있을 거로 판단했다"며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그가 가진 MLB 인적 자산 등을 고려하면, 구단주 보좌역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구단주 보좌와 육성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 계속 배우고 연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하던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2005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빅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홈런 218개, 782타점, 도루 157개를 기록했다. 출장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한국인 빅리거 최다 기록이다.

추신수는 2021년 KBO리그 SSG와 계약해 4시즌을 KBO리그에서 보낸 뒤 지난 10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KBO리그 4시즌 통산 기록은 타율 0.263, 안타 396개, 홈런 54개, 205타점, 도루 5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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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새 출발하는 추신수. 뉴스1

SSG는 시즌 종료 후 추신수와 은퇴 후 거취를 오래 논의했고, 지도자가 아닌 프런트 업무를 먼저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 퓨처스(2군)팀에서 유망주 육성에 전념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2021년 MLB 잔류를 고민하던 추신수를 직접 설득해 한국행을 결심하게 만든 인연이 있다. 이후 정 회장과 추신수는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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