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6000억원 규모 콘텐트산업 펀드, 번역대학원대학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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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6000억원 규모의 콘텐트산업분야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 나선다. 또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미래환경에 대응할 문화정책을 수립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신속한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올해 예산의 약 69%를 상반기 내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2025년 업무추진계획
콘텐트 산업과 관련해선 5000억원 규모의 K-콘텐트ㆍ미디어 펀드를 운용해 대규모 국내 투자를 모집하고,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리그펀드’도 신설해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AI 시대콘텐츠산업 미래 전략’(2025~35년)을 수립한다. 창작자 보호를 위해 ‘저작권법’ 개정과 ‘퍼블리시티권법’ 제정을 추진하고, AI 학습 데이터 공개 규정을 마련해 AI 저작권 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또 한국형 AI 개발(124억원)과 국내외 뉴스 분석 시스템 구축(47억4000만원) 등 AI 활용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비상계엄 여파 등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산업 분야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에 대한 특별지원에도 나선다. 피해를 본 관광사업자에게는 5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시행한다. ‘관광통역안내 1330’을 활용한 안전 정보 제공과 해외 마케팅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불안 해소에도 나선다.
한국문학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번역대학원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K-아트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남산공연예술벨트ㆍ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ㆍ한국문학관 등 창작 공간을 조성한다.
유인촌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민생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문화ㆍ체육ㆍ관광 분야 정책을 힘껏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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