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들이 딸보다 키우기 쉽던데?" 학폭 잡는 교사 아빠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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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아들은 확실히 딸과 다릅니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듯이 말이죠. 그래서일까요? 아들이 딸보다 키우기 힘들다고들 하니까요. ‘혹시 아들을 몰라서 힘든 걸까?’ 딸로 태어난 엄마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아들의 뇌에서부터 심리까지, 아들을 설명하는 책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안다고 쉬워지는 건 아니죠. 그래서 아들에게 먹히는 대화법도 공부해봅니다. 하지만 육아는 실전. 막상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들을 보면, 고운 말이 나가질 않습니다. 오늘의 ‘추천! 더중플’에선 아들 육아법을 알려드립니다.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더중플 시리즈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아들 육아 전문가’를 자처하는 교사와 교수, 박사를 찾아갔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들이 둘이면 엄마가 장군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아들 키우는 게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다. 그런데 “아들이 딸보다 키우기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20년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진혁 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자타 공인 ‘아들 전문가’다. 북한군도 무서워한다는 중학생 두 아들을 키우고 있거니와 20년 교사 생활 중 8년을 학교폭력 담당 교사로 일하며 특히 남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왔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아들을 잘 키우는 말은 따로 있습니다』, 『아들의 사춘기가 두려운 엄마들에게』 등을 쓰기도 했다.
20년간 수많은 남자 아이를 가르치고 겪으며 그가 내린 결론은 “아들은 (딸과) 다르지만, 그렇다고 힘든 건 아니다”였다. 그는 오히려 “아들의 특성에 맞춰 잘만 대하면, 오히려 딸보다 수월하다”고까지 했다. 그가 꼽은 아들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 여기에 맞춰 양육자의 말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가 꼽은 아들의 첫 번째 특징은 상황 전환이 더디다는 것이다. 아들은 대체로 좋아하는 것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다. 그렇다 보니, 몰입한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 상황 전환이 잘 안 되는 이유다. 그는 “아들에겐 상황이 전환될 것이라는 걸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창 집중해서 노는데 갑자기 ‘이제 집에 가자’고 하지 말고 “30분 뒤에 갈 거야”, “이제 10분 남았네” 하는 식으로 예고해주라는 것이다.
이런 ‘전환의 말’은 모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퍼즐에 빠져 있는데 엄마가 “숙제하자”고 한다고 “네” 하고 벌떡 일어나는 아이는 없다. 그럴 땐 “10분 뒤에 숙제하자”라고 하면 된다. 외출했다가 귀가해서 손을 씻게 하고 싶다면, 집에 도착하기 전부터 “들어가면 손 씻어야 해”라고 말해주면 된다.
아들의 나머지 두 가지 특징은 행동이 과격하고, 공감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양육자가 해야 할 말이 있다. 아들이 상환 전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환의 말’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들의 과격한 행동을 조절하고 부족한 공감력을 키워주려면, 양육자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아들이 딸보다 키우기 쉽다? 3개만 알면 ‘말’로도 바꾼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300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아들 육아법
『아들의 뇌』를 쓴 곽윤정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아들의 뇌를 이해하면, 아들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들의 뇌를 이해할 때 핵심은 두 가지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다. 이 둘은 아들을 어떻게 다르게 만들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1633
② “아들 뇌 따로 있다고? 성별 차이 아니라 뇌의 차이다”
김보경 스튜디오B 두뇌발달연구소 박사는 곽윤정 교수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한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의사결정 신경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성별의 차이보다 개인별 차이가 더 크다”고 말한다. 나아가 그는 “타고난 뇌 못지 않게 만들어지는 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결국 뇌를 바꾸는 게 핵심이라는 건데, 신경과학 박사가 추천하는 뇌 훈련법을 알아보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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