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기 도중 책 읽는 NFL 선수, 그 책은 베스트셀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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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짐 머피의 책(아래 사진)을 읽는 브라운. 그후 이 책은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사진 폭스스포츠 X 캡처]

미국 프로풋볼(NFL) 경기 도중 벤치에 대기하며 독서 삼매경에 빠진 선수가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해당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야후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짐 머피가 쓴 『Inner Excellence』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며 “필라델피아 이글스 와이드 리시버 A. J. 브라운(28·미국)이 경기 도중 이 책을 읽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엄청난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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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경기 도중, 벤치에 앉아있던 브라운은 책 하나를 꺼내 독서에 몰입했다. 옆자리 동료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고, 해당 장면은 폭스스포츠 중계를 통해 방송됐다.

선수가 경기 도중 독서를 하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 브라운의 독서 삼매경이 화제가 된 건 그래서다. 브라운은 “책을 읽으면 평화로움을 느낀다. 또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된다”고 경기장에 책을 들고 온 이유를 설명했다. ‘탁월한 성과와 최상의 삶을 위한 마인드 훈련’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은 마음가짐 등을 가다듬는 스포츠 지도자들 이야기를 담았다.

2020년 나온 이 책은 5년 만에 날개 돋친 듯 팔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인터넷 서점 아마존 판매 순위 52만3497위였던 이 책은 하루 만에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저자 머피는 AP통신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폭스스포츠는 패러디 영상까지 만들어 화제 몰이에 나섰고, 소셜미디어에도 관련 패러디물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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