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경찰,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체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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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장 이용 시 경호 활동에 대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나서면서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함께 집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전날 밤 발부됐다.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면 윤 대통령 체포를 막으려는 경호처의 조직적 움직임은 크게 약해질 전망이다.

고위공작자법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이날 새벽 4시쯤부터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 기동대 54개 부대(약 3200명)를 거느리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경호처는 한남동 관저에 4차 저지선을 구축했지만 공조본은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쯤 3차 저지선을 뚫고 4차 저지선 앞까지 진입했다. 4차 저지선 진입 때까지 공조본과 경호처 사이에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극렬히 저항하는 경호원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해 여러 경찰서로 분리 호송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찰은 수차례 작전 회의를 열고 차벽·철조망 등으로 요새화가 이뤄진 관저에 진입하고 체포 대상자 신병을 확보하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와 국방부에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보내고 협조하는 직원은 선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경호처 직원 설득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1차 집행 실패 후 체포영장을 연장해 유효기간을 기존 7일에서 대폭 늘려 마감에 쫓기지 않고 여유가 생긴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7일 재발부받은 영장 유효기간은 설 연휴 전까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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