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출석 때 체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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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나서면서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는 하지 않았다.
경찰청은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우선이라는 경호처의 입장을 받아들여 한남동 관저에서 이들을 체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 경호 후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함께 고위공작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향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은 추후 경찰에 출석했을 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공수처와 경찰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강력하게 반발한 '강경파'로 꼽혔다. 야권에서는 김 부장과 김 차장, 이 본부장을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이날 새벽 4시쯤부터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 기동대 54개 부대(약 3200명)를 거느리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 수괴 혐의로 이날 공수처에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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