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안대교 2월 1일 ‘자동 요금 부과’ 스마트톨링 시행…통행료 1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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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1일부터 광안대교에 적용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으로 주행 중인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요금을 부과한다. 사진 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부산 광안대교에서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전면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톨링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주행 중인 자동차 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 가운데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적용된 건 처음이다. 예산은 총 75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3년 3월 설계에 들어가 2년간 준비 끝에 다음 달부터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시행된다”며 “요금소를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정체가 해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패스 그대로 이용…미부착 자동차사전등록 또는 자진납부 

자동차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부착된 이용자는 별도 절차 없이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단말기 미부착 차량은 ‘결제 수단 사전 등록’과 ‘자진 납부’ 2가지 방식 중 선택해 통행료를 낼 수 있다.

결제 수단 사전 등록 방식은 부산시설공단 광안대로 홈페이지(gwangan.bisco.or.kr)에서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자동 납부할 수 있다. 자진 납부 방식은 운행일 이후 15일 이내 광안대교 홈페이지나 시설공단 콜센터를 통해 직접 내야 한다. 자진 납부 기간 15일 이후에는 통행료가 전자고지서로 고지되고, 미수신으로 조회되면 우편고지서가 발송된다.

하이패스·결제수단 사전등록 자동차 광안대료 통행료 100원 할인  

부산시설공단은 결제 수단 사전 등록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해당 자동차에 통행료 100원을 할인해준다. 하이패스 단말기 부착 차에도 100원 할인이 적용된다. 현재 경차는 500원, 소형은 1000원, 16인승 이상 중형과 10톤 이상 대형은 1500원을 낸다. 출퇴근 시간(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는 50% 할인된 통행료를 내고 있는데, 100원 감면이 동시에 적용된다.

부산시 건설행정과 유료도로팀 관계자는 “한해 광안대교 통행료 수익은 총 300억원인데 통행료 100원 할인이 적용되면 통행료 수익이 38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시 조례에 따른 면제 대상 차는 면제 관리시스템으로 자동 처리된다. 면제 대상이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면제 자동차관리시스템에 의해 고지서가 고지되지 않는다. 면제 대상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면 통과 후 요금이 결제되지만, 자동 환급 처리된다. 통행료 자체가 결제되지 않기를 원하면 하이패스 전자카드 번호를 사전 등록하면 바로 면제 처리도 가능하다.

결제 수단 사전 등록, 면제 차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행 첫날에는 시스템 전환을 위해 통행료가 전면 무료다. 광안대교 요금소는 오는 2월 1일 철거에 들어간다. 완전히 철거되기까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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