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작년 베스트 연극까지…세종문화회관 라인업 29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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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그동안 관객과 평단에 호평 받은 검증된 화제작을 중심으로 올 한해 라인업을 짰다. 산하 예술단별 레퍼토리 11편을 포함, 총 29편(147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1일 서울 노들섬 서울시발레단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세종 시즌’ 발표회에서 “올해 가장 큰 걱정은 경제적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이라며 “검증된 레퍼토리, 확실한 설득력이 있는 작품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극장 고유 작품인 레퍼토리 11편에는 서울시극단의 연극 ‘퉁소소리’와 서울시무용단의 ‘일무’가 포함됐다. ‘퉁소소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란 역사 배경 속 사랑과 이별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9월 5~28일 공연된다. 2022년 초연한 ‘일무’는 지난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전회차 매진시킨 화제작. 8월 21~24일 다시 선보인다.

4년 연속 매진을 기록한 서울시합창단의 ‘헨델, 메시아’(12월 4일), 방송인 이금희가 해설을 맡은 ‘가곡시대’(6월 13~14일), 서양 악기와 국악 관현악이 어우러지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Mixed) 오케스트라 ‘넥스트 레벨’(11월 21일) 과 같은 작품도 레퍼토리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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