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oday’s PICK] 한국 스벅 매장 2009개…‘인구 2.4배’ 일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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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공화국’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이 2009개를 기록해 인구 1억2000만 명이 넘는 일본 스타벅스 매장 수(1991개)를 추월했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공개된 국가별 매장 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 세계 매장 4만576개 중 42%(1만7049개)는 미국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은 19%(7685개)로 2위, 한국은 3위였다. 미국 인구가 3억3000만 명이 넘고 중국은 14억 명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이들 나라보다 많다.

2023년 말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1893개, 일본은 1901개로 8개가 차이 났다.

1년 사이 일본은 매장 수가 90개 늘었지만 한국은 116개 늘면서 일본을 앞질렀다. 2020년만 해도 한국 매장은 1508개로 일본보다 121개 적었지만,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한국 인구는 약 5200만 명이고 일본은 1억2500만 명으로 한국의 2.4배다.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 1999년 서울 이화여대 앞 1호점이 생긴 이후 2016년 1000호를 넘겼으며, 25년 만에 2000개를 넘겼다. 2020년 이후에는 사흘에 1개 꼴로 신규 매장이 생겼다.

서울 지역에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 전체의 30% 이상인 600개 이상의 매장이 밀집해 있다. 그중 오피스 빌딩이 많은 강남구 삼성동, 역삼동 등에 위치한 매장만 100개에 육박한다. 특히 역삼역에서 선릉역, 삼성역에 이르는 테헤란로의 경우 1블록에 1개씩 총 14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추정치는 2023년 기준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152잔)의 2.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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