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내달 7일 이시바 총리와 만난다…“US스틸 인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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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 이어 7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와 네타냐후 두 정상은 가자지구 전쟁의 영구 휴전, 이란의 핵 위협,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관계 정상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주민들의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이주 계획’을 논의할지도 주목된다. 3일엔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모든 인질 송환 등이 의제인 2단계 휴전안 논의가 시작된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중국을 염두에 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바이든 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미·일 동맹을 중심으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첫 회담을 통해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를 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가 최근 무산 위기에 놓인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포함해 경제 관계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이나 방위비의 증액을 요구해 올 가능성에 대해 이시바 총리가 대미 투자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업이 이미 미국 내에서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방위비 역시 지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에서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올리기로 한 점을 언급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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