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대한통운 손잡고 쿠팡 추격...SSG닷컴, 부산서도 새벽배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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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이 부산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수도권, 충청권에서 시작했던 새벽배송을 영남권까지 확대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이 CJ그룹과의 전략적 동맹을 활용해 쿠팡에 대한 추격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SG닷컴의 부산 지역 새벽배송은 7일 주문 건부터 적용된다. 오후 10시 전 접수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은 배송이 지체된 경우 다음 달 6일까지 최대 10만원 한도로 주문 금액을 전액 SSG머니로 환급해준다. 신선식품 주문 고객들은 새벽배송 상품의 선도가 떨어진다고 느낄 경우 ‘신선보장제도’를 활용해 조건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방 권역 새벽배송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새벽배송을 시작한 평택, 대전, 세종 등 경기 남부권·충청권의 경우 지난달 새벽배송 매출이 서비스 시작 첫 달보다 80% 증가했다. 이를 통해 전체 새벽배송 매출은 20%가 올랐다. SSG닷컴 측은 “권역 확대가 그로서리(식료품) 분야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올해 1분기 중 대구에서도 새벽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제(매일 오네)를 시행하자, CJ와 손잡고 쿠팡 ‘로켓배송’에 맞서는 이커머스 업체들의 배송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또 다른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은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주 7일로 확대했다. 컬리는 이달부터 주 6일 운영해 온 하루배송을 주 7일로 확대했다. 네이버도 올해부터 3시간 배송, 당일배송, 지금배송, 새벽배송 등 더욱 세분화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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