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일기 쓰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줄 만한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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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일기 쓰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들로 준비했습니다.
일기 쓰기에 도움되는 책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을 적는 개인의 기록을 일기라고 해요. 일기를 꾸준히 쓰다 보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어휘력도 풍부해지죠. 매일 비슷한 일상을 기록하는 게 지루하다면, 동시를 짓거나 감사한 일을 써보는 것도 좋고요. 이렇게 오랫동안 일기를 쓰면, 나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존감도 높아질 거예요.
『일기 어떻게 써?』
송승주 글, 강혜영 그림, 72쪽, 책읽는곰, 1만1000원
일기가 도대체 뭔지, 어떻게 쓰는 것인지 여기저기 붙들고 물어보아도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밤에 쓰는 것, 그날의 날짜와 날씨를 쓰는 것, 특별한 일을 쓰는 것. 다 옳은 이야기 같기는 한데, 막상 쓰려고 들면 막막하다. 『일기 어떻게 써?』 주인공 수리수리도 ‘일기’ 때문에 한창 고민 중이다. 구구 아저씨한테 멋진 일기장을 선물 받았는데, 수리수리는 한 번도 일기를 써 본 적이 없다. 일기를 잘 쓴다는 꽉꽉이도 찾아가고, 멋쟁이 딱따구리 아줌마에게도 물어보지만, 일기를 어떻게 쓰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수리수리가 일기를 써 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도 일기 쓰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겉바속촉 일기 맛집: 하루 한 입 반전 일기』
박세랑 글·그림, 136쪽, 다림, 1만2800원
“일기 쓸 게 없어요.” 일기를 쓰기 전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매일 학교와 집만 오가는데 특별한 일이 뭐가 있겠냐며 툴툴대지만, 일기는 단순히 일과를 기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평범한 하루 속에 숨어 있는 특별한 느낌, 작지만 소중한 경험, 무한한 상상을 채집하는 일이다. 『겉바속촉 일기 맛집』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20가지 일기 주제가 실렸다. 그림책을 쓰고 그리며 글쓰기를 가르치는 박세랑 작가가 아이들의 목소리에 두 귀를 쫑긋 세워 추려 낸 주제들이다. 특유의 유쾌한 그림이 공감과 웃음을 만들어 읽고 질문에 답하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차근차근 일기로 풀어낼 수 있게 된다. 초등 저학년 이상.
『마음속 딱 한 글자』
김응 글, 이주희 그림, 108쪽, 창비, 1만3000원
쉽고 담백하고 꾸밈없는 작품 세계를 꾸려 온 김응 시인의 8년 만의 새 동시집 『마음속 딱 한 글자』는 한껏 유쾌하면서도 진중하게 어린이의 마음속 이야기를 청한다. “시를 쓰는 시간”은 “마음을 쓰는 시간과 다름없다” 말하는 저자는 시가 어린이에게 힘을 주고, 뜻이 통하는 친구가 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행간에 담았다. 맑고 투명한 언어로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편들 역시 돋보인다. 『마음속 딱 한 글자』에서 시인은 어린이의 마음에 보다 적극적으로 접속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세상을 기꺼이 만나도록 이끄는 친절한 시편들이 뭉클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일기 소동』
신미애 글, 이지미 그림, 96쪽, 봄마중, 1만2000원
하루 동안 있었던 일 중에서 주제를 잡아, 있었던 사실과 느꼈던 감상, 그리고 반성을 곁들여 쓰는 것이 일기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소재를 잡는 것,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 반성할 점을 찾아내는 것 등이 모두 쉽지 않기 때문에 일기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기 소동』은 책 제목처럼 일기 쓰기를 두고 어린이들이 벌이는 작은 소동을 다룬 동화로, 매주 일기 평가를 하는 선생님과 일기 쓰기가 싫은 아이들이 일기 쓰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변화하는지를 담고 있다. 민석이네 반 아이들의 이야기는 글쓰기의 즐거움과 일기 쓰기가 괴로운 일이 아닌 즐거운 과정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행복한 걱정 가게 1·2』
이수용 글, 민키 그림, 84·88쪽, 이지북, 각 권 1만5000원
걱정이 많은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는 ‘행복한 걱정 가게’와 걱정 가게를 지키는 분홍 단발머리 아저씨, 그리고 어린이 손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걱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친구 문제, 가족 문제, 게임 중독처럼 어린이가 한 번은 반드시 거쳐 가는 걱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걱정이 돈보다 귀하고 보석보다 소중한 공간, 신비로운 걱정 가게를 지키는 주인아저씨는 “걱정이 심장을 뛰게 하고 내가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걱정이 두렵고 피하고 싶은 것만이 아닌, 삶에 활력을 주고 성장을 돕는 거라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걱정의 힘'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난 쓰러지지 않아』
이승민 글, 박정섭 그림, 120쪽, 풀빛, 1만3000원
다리가 부러지고 심심해서 일기를 쓰기 시작한 숭민이의 대망의 10번째 일기. 심지영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을 거라 ‘장담한’ 내기에서 진 숭민이는 학교 시화전에 ‘울며 겨자 먹기’로 참여한다. 쉽게 상을 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300명의 경쟁자가 생기고, 심지영이 싫어하는 수영과 숭민이가 싫어하는 자전거 타기를 함께하게 되는 등 숭민이의 일기는 실제 어린이가 쓴 일기처럼 어린이 마음과 현실을 잘 담아냈다. 코믹한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절묘하게 표현하는 박정섭 작가의 그림이 더해지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잠시 잊고 지낸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낄낄대며 읽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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