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쇼트트랙 김길리, 2관왕 등극…혼성 계주 이어 女 1500m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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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89871895941.jpg](https://ilovegangwon.com/data/file/news/17389871895941.jpg)
(하얼빈(중국)=뉴스1 이승배 기자 = 8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2.8/뉴스1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김길리가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올라섰다. 목표로 잡은 5관왕도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김길리는 8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23초78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펼쳐진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일군 뒤 바로 개인전까지 제패하면서 2관왕이 됐다.
김길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쇼트트랙 1인자다.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꼽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를 상징하는 숫자 1이 적힌 헬멧을 쓰고 빙판을 누비고 있다.
여자 1500m 결선은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한국 3명과 중국 3명 그리고 일본 1명이 금메달을 놓고 다퉜다.
이날 김길리는 경기 초반에는 중위권에서 선두를 엿봤다. 이어 5바퀴를 남겨두고 2위로 치고 나갔고,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중국 왕징루가 홀로 넘어지면서 선두가 됐다. 앞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중국 린샤오쥔이 스스로 넘어져 우승을 놓쳤는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찬스를 잡은 김길리는 여유롭게 남은 바퀴를 질주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경기한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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