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쪽으로 이동한 눈구름 '118㎝ 적설'…내일 출근길 반짝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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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12일은 눈이 내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이면도로에서 시민들이 눈으로 덮인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새벽 전국에 많은 눈을 내린 구름대가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 남부·충북·전북 동부·경북 북부 등 동부 내륙에 많은 눈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 무주 산지는 오전 8시 118㎝ 넘는 적설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현재 이들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수도권은 인천에 최대 6㎝ 가까운 눈이 쌓인 뒤 경기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눈이 잦아들었다. 서울은 종로구 송월동 대표 지점에서 1.5㎝의 적설을 기록했다.
중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내린 뒤 서서히 맑아지고, 현재 많은 눈 내리는 남부 내륙은 저녁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린 뒤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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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상청
기상청은 이날 9시 이후 경기 북부에 1~5㎝의 눈 또는 5㎜ 미만의 비, 나머지 수도권에는 1㎝ 내외의 눈이 또는 5㎜ 미만의 비가 추가로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내륙·산지는 3~8㎝ 눈 또는 5㎜ 내외의 비, 충청권 1~5㎝ 눈 또는 5㎜ 미만 비, 전라 동부 내륙과 경상권 1~5㎝ 눈 또는 5~10㎜ 비, 제주 1㎝ 내외 눈 또는 5㎜ 미만 비가 추가로 예상된다.
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은 이른 저녁부터 정월대보름 보름달을 구름 사이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오후 8시 53분 즈음에는 비교적 맑은 하늘에서 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9시 이후 늦은 밤에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일 아침 반짝 추위 “도로 살얼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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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린 다음 날 아침 오전 서울 종로구의 도로 곳곳이 얼어 있다. 뉴스1
전국에 눈 또는 비를 뿌린 저기압 후면으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3일 전국 아침엔 반짝 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전국 최저기온은 -11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최저기온 -4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린 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새벽에 빙판길과 도로살얼음이 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기온은 주말까지 차츰 오를 전망이다. 14일 전국 최저기온은 -7~2도, 15일에는 전국 -4~3도가 예상된다. 서울은 이번 주말 최저기온이 1도까지 오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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