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부안서 어선 화재…"탑승자 11명 중 5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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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8시 39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연합뉴스

전북자치도 부안군 왕등도 해역에서 13일 어선에 화재가 발생,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이 시각 탑승선원 11명 중 5명이 구조됐다.

이날 오전 8시 39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조업 중이던 34t급 어선(부산 선적)인 제2022신방주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선장과 선원 등 1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화재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현재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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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 위치. 사진 부안해경

이와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어선 화재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해수부, 해양경찰청에 “함정과 항공기 및 사고해역 주변 운항 중인 어선과 상선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국방부, 전라북도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지시했다. 소방청엔 “해상구조 활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 구호조치를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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