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전기차 시연 영상. 사진 'urdesign'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하늘을 나는 전기차 시연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알토스의 한 통제된 도로에서 초경량 플라잉카 '모델A'의 비행 시연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세단 형태의 검은색 전기차는 서서히 떠오르는가 싶더니 앞에 주차된 흰색 차량을 넘어 약 10m를 저공 비행한 뒤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회사 측은 차량이 실제로 도로를 주행하다가 수직으로 이륙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로운 교통수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CEO 짐 두코브니는 BBC에 "수천 건의 사전 주문을 받았으며 12개월 내 생산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델A는 현재 약 3330건의 사전 주문이 확보된 상태고, 예상 가격은 약 30만 달러(약 4억3000만원)다. 100%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이 차는 110㎞를 비행할 수 있으며, 약 1.5명만 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운전자 외에 사람을 태우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