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 잃고 스트레스”…처음 본 여성 흉기 살해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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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5일 구속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며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45분쯤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의 인도에서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인도 옆 공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일면식 없는 사이로 A씨는 인도를 배회하다 B씨를 마주치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동을 나간 뒤 집에 오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벌여 3일 오전 3시45분쯤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유기 장소는 서천읍내 중심부와 멀지 않았지만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없던 데다 범행 당일 비바람이 불어 인적이 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등을 바탕으로 범인을 특정한 뒤 서천군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최근 사기를 당해 돈을 잃어 큰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며 “그래서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B씨를) 보자마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점 등을 토대로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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