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지지율 역전…정권 교체 50.4%·정권 연장 44.0%[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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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의 3월 1주차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 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신문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은 42.7%, 민주당은 41.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5.1%포인트(p)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3.2%p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민주당(44.2%)이 국민의힘(37.6%)에 오차 범위 밖에서 6.6%p 앞섰는데, 일주일 만에 오차 범위 내인 1.7%p로 순위가 바뀌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3.9%, 개혁신당은 1.7%, 진보당은 1.1%, 기타 정당은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8.1%였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0.4%,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4.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6%였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4.7%p 하락했고, 정권 연장론은 5.0%p 상승했다. 지난주 16.1%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6.4%p로 여전히 오차 범위 밖이지만 일주일 만에 그 격차가 10%p 가까이 줄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20대와 70세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부산·경남, 여성, 보수층 내에서 '정권 연장론' 의견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며 "다만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은 크게 앞섰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분야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글로벌 경쟁 확보와 산업 특성상 집중 연구 기간이 필요하므로 예외 적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7.8%로 나타났다. 반면 ‘장기간 노동으로 생산성 개선을 담보할 수 없고, 타 산업에도 확산할 수 있으므로 예외 적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7.1%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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