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영업자 두달새 20만명 폐업…내부 부진에 재료비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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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내수 부진으로 불황이 길어지면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사진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인근 폐업한 상점. 연합뉴스
내수 불황에 자영업자가 최근 두 달간 20만명 넘게 폐업했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2023년 1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는 코로나 사태 당시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보다 적다.
코로나 사태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수는 작년 11월 570만여명보다 20만명 이상 감소했다.
자영업자 감소는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 상승 등으로 영업 부담이 커졌다고 토로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행한 자영업자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원자재·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 대출 상환 원리금(14.2%) 순으로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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