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해 충돌 화물선서 이틀째 화재…승조원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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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불에 탄 컨테이너선 솔롱호. AFP=연합뉴스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북해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또한 승조원 1명이 실종됐다.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스트 요크셔 앞 바다에서 미국 유조선 스테나 이매큘럿호와 충돌한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 화물선 솔롱호에서 난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애초 유조선 승조원 23명과 화물선 승조원 14명이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솔롱호 선주인 독일 해운사 에른스트 루스는 10일 밤 승조원 14명 중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마이크 케인 교통부 항공해양안전 부장관은 이날 영국 의회에서 실종자가 사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조선은 사고 당시 미군을 위한 제트 A-1 항공유를 운송 중이었다.
주요 외신은 전날 해양 데이터를 인용해 솔롱호가 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을 적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에른스트 루스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지금으로선 부정행위를 암시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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