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수현·김새론, 결혼 얘기도 했다"…볼뽀뽀 사진·편지 추가 공개
-
2회 연결
본문

배우 김수현. 연합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이 배우 김수현과의 교제를 입증할 증거라며 편지와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김수현 측은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부터 김새론 유족의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11일에 이어 12일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각각 공개하면서 "이런 사진이 많다"고 했다. 김수현이 군대에 있을 때인 2018년 6월 김새론에게 보낸 것이라는 편지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 증거라고 주장하며 제시한 사진. 사진 가세연
이 편지에는 실명 대신 받는 사람 '새로네로', 보내는 사람 '김일병'이라고 적혀 있었다. 다만 2016년 김새론(당시 16세)이 올렸던 트위터(현 X·엑스) 게시물에 '새로네로'라는 문구가 있었다는 점에서 김새론임을 추측할 수 있다. 김수현은 2017년 10월 입대해 2019년 7월 제대했다.
김일병은 편지에서 자신의 군 생활을 상세히 전하면서 "새로네로 생각하기 좋은 날" "가장 말할 수 있는 건, 보고 싶어" "앞으로도 쭉 최선을 다해 부탁드린다. 충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다른 엽서에는 '유튜버 김파리'가 '새로네로'에게 "파리에서 술을 마셨는데 기념품점에서 엽서를 사서 펜을 잡았다"며 "사랑해 새로네로",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표현하는 문장이 담겼다. 유튜버 김파리는 김수현이라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수현이 군대에 있을 때인 2018년 6월 김새론에게 보낸 것이라며 공개한 편지(오른쪽)와 김새론이 2016년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네로'라는 문구를 올린 게시물. 사진 가세연
가세연은 12일 김새론 이모인 A씨와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A씨는 '김새론이 중학생 때부터 김수현을 사귀었으면 가족이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물음에 "그땐 몰랐다. 연예인들은 작품 때문에 만나거나 연락할 수 있으니까"라며 "군대에서 찍은 사진이 오는 게 이상했고 그때 알게 돼 엄청 반대했다"고 말했다.
A씨는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먼저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론이가 나중에 얘기했는데 '어린 애 갖고 놀지 말라, 장난치지 말라' 그랬다고 한다"며 "김수현이 '진심으로 너 아낀다'고 하니 만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수현이) 회사 갈 때도 다 봐준다고 했다. 책임질 것처럼"이라며 "YG(김새론 전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오라는 데 많았는데 그래서 거기(김수현 소속사)로 간 것"이라고 한탄했다.
A씨는 "둘이 결혼 이야기까지 했었다"며 "성인이 된 후 20대 초반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얘기를 더는 구구절절 말하고 싶지도 않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면 그건 법으로 가려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이 김수현 잘 나가고 돈 많다고 결혼을 찬성했겠냐"며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나는데 누구 앞길이 더 창창했겠냐. 새론이겠냐 수현이겠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한 10일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어 13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