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현장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A씨가 구조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2일 오전 4시 27분 A씨를 붕괴 현장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3시간여만이다. A씨는 고립 후 구조당국과 전화 통화가 이뤄졌던 굴착기 기사로, 중간에 몇 차례 연락이 끊겼으나 최종적으로 생존이 확인된 근로자이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50대 근로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 이후 광명시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현장 주변 주민들을 대피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