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제3세계 이민 영구 중단…불법 입국 수백만 추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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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미·사우디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미국 체제가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제3세계(Third World Countries)’로부터의 이민을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졸린 조 바이든의 오토펜(자동서명장치)으로 처리된 사례를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으로 입국시킨 수백만 명을 모두 추방하며, 미국에 순자산이 되지 않거나 우리나라를 사랑할 능력이 없는 자를 모두 제거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있는 공식 외국인 인구 5300만명 중 대부분이 실패한 국가 출신으로 그들과 그들 자녀의 생계를 유지하는데 미국 시민들의 막대한 지원금이 쓰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민은 높은 범죄율, 주택 부족, 대규모 부채 같은 우리 사회 기능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비시민권자들에 대한 모든 연방 혜택과 보조금을 중단하고, 국내 평화를 훼손하는 이민자들의 시민권을 박탈하며, 공공에 부담이 되거나 안보에 위협이 되거나 서구 문명과 양립할 수 없는 외국인 모두를 추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불법적이고 파괴적인 인구 집단을 대폭 감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오직 역이민(reverse migration)만이 이 상황을 완전히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제3세계 국가'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주방위군 병사 1명이 사망한 직후 나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의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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